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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씨, 보험사에 83억원 요구

<8뉴스>

<앵커>

지난해 교통 사고를 당했던 가수 강원래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요구액수가 자그마치 83억원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최고의 인기 댄스 듀오였던 클론의 멤버 강원래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강씨는 하반신이 마비돼 가수로서의 생명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강씨는 최근 가해 차량이 가입했던 현대해상화재보험사를 상대로 사상 최고금액인 83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씨 매니지먼트사 관계자}
"반평생 남은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되는데, 83억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로서는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31살인 강씨가 60세가 될 때까지 월평균 3천6백만원을 번다는 것을 호프만식으로 산정한 77억여원에 위자료와 향후 치료비 6억원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지유호 과장/현대해상}
"보험금 지급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강원래씨의 경우도 세무신고된 것을 근거로 보험금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보험사는 또 댄스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소득 기한을 60세까지 잡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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