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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력기업 등 세무조사 안 한다"

<8뉴스>

<앵커>

경제가 정말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국세청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5만여개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속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수출의 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상수/일진경금속 이사}
"미국 경기 퇴조와 경쟁국인 유럽에 대한 달러 강세 등으로 3,40%는 수출 줄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국세청은 수출을 살리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손영래/국세청장}
"최근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사태등을 감안해 수출주력기업 등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세무조사를 최대한 자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세무 조사 면제 기준은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연간 수출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또 대우차 관련 업체와 대덕의 벤처기업, 전남북의 수산업체, 대구 섬유업체, 부산, 경남의 신발업체 등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기업들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게 됩니다.

이밖에 건설업체와 화물 운송등 수출 관련 서비스업체등도 세무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대상은 모두 5만여 개의 업체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신용카드와 관련해 유흥업소의 변칙거래나 세금 탈루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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