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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통해 주부 윤락 알선

<8뉴스>

<앵커>

중매하는 대신 윤락을 알선해온 결혼정보회사가 적발됐습니다. 윤락행위에는 2-30대 가정 주부들이 동원됐습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문흥동의 한 결혼정보회사입니다. 지난 98년부터 이같은 간판을 내걸고 영업에 나섰지만 실제론 찾아오는 주부들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해 왔습니다.

건당 3만원씩 알선비를 챙겨온 업주 37살 박모씨는 지난 5월부터 남녀 4명 이상의 혼음까지 주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찍은 사진을 보니까 배 아래만 얼굴이 안나오게 찍었더라고요"

경찰이 박씨에게 압수한 비디오물과 사진첩 안에는 3-4명의 남녀가 뒤엉켜 집단 혼음을 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습니다.

이같은 사진은 회원으로 모집한 주부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뒤, 상대 남자와 짜고 몰래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윤락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 30여명들 대부분은 2-30대 가정주부로 밝혀졌으며, 상대남성들 일부는 의사등 전문직 종사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얼굴이 안나오니까 누군지 감은 못잡고, 누군지 밝혀내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어요."

경찰은 압수한 사진첩을 기초로 관련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런 사진들이 인터넷 성인싸이트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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