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치아 교정한다

<8뉴스>

<앵커>

치아교정 그 동안은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까지 걸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새로운 치아성형술로 단 10일 만에 치아교정을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게 웃을수가 없고 사진찍을 때도 환하게 웃을 수 없고"

"면접시험을 볼 때나 직장에 취직할 때 말하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되고요, 표정이 무표정해지지 않나."

치아교정을 하려고 해도 2년이상 걸리는 치료기간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정치료 대신에 열흘 안에 끝낼 수 있는 치아 성형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의 핵심은 라미네이트라는 도자기의 일종인 인공치아 재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앞으로 나온 치아는 깎아내고 뒤로 들어간 치아에는 라미네이트를 붙여 이를 가지런하게 보이게 합니다. 치료기간이 짧기때문에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김석균/치과 의사}
"기존의 방법은 치료가 끝나고 난 다음에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방법은 뿌리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고 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깍아내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고 신경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 라미네이트가 떨어지거나 깨질수도 있습니다.

특히 18세 이하의 성장기에 있는 사람이나 턱이 긴 성인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