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땐 "자기개발 하겠다"

<8뉴스>

<앵커>

이렇게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여가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재충전에 여러 기회가 있겠지만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부지런한 직장인들의 하루는 어학교육으로 시작합니다. 점심시간 한시간은 쪼개서 헬스클럽에서 체력단력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에는 시간이 늘 부족합니다.

{김은혜}
"이것저것 계획세워도 실질적으로 피곤하거나 일이 생기면 차질없이 시행하기가 어렵습니다."

{강창근}
"충분하게 쉬지 못하고 일하니까 재충전 기회 적어집니다."

LG 패션이 천5백명의 네티즌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는 직장인들의 이런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절반 가까운 43%가 어학교육이나 운동으로 자기개발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시간을 갖거나, 여행이나 동호회 활동을 하겠다는 직장인들도 많았습니다. 부업으로 수입을 보충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직장인도 11%나 됐습니다.

{이희경}
"금요일에 못가본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장석찬}
"근로생활 질 높아지고 주중에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기만의 시간에 목말라해온 직장인들은 주5일제 근무를 기다리며 벌써 각종 계획에 들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