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골다공증..칼슘만으론 효과 없어

<8뉴스>

<앵커>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 칼슘이 들어 있는 약이나 식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칼슘제만 복용할 경우 효과가 크지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골다공증에 대한 걱정이 앞서면서 칼슘을 복용하는 폐경전후의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칼슘보조 식품이나 약품만도 50여종이나 됩니다. 그러나 칼슘제만 복용할 경우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주대 의대팀이 골다공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한 사람은 1년동안 최고 4%, 비타민 D를 복용한 사람도 2% 정도 골밀도가 증가한 반면에 칼슘제만을 복용한 경우는 증가율이 1%를 밑돌았습니다.

올해 69살인 민정희씨도 폐경이후 15년동안 나름대로 칼슘제를 복용했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민정희/수원시 우만동)
"효과가 15년동안 먹었는데 별로 없었어요. 결과로 볼적에... 15년 먹고나서 사진을 찍어보니까 하나도 좋아진게 없어요"

(정윤석/아주대 내분비대사 내과)
"칼슘이 뼈를 구성하는 주성분이긴 하지만 여성호르몬이나 성장인자의 도움이 없이는 효과적으로 저장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큰 효과가 없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거나 비타민 결핍, 음식물 섭취 불균형 등 칼슘부족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해서 칼슘제만 과다 복용할 경우는 효과도 적을 뿐더러 결석과 같은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