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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주 재소환 심야조사

<8뉴스>

<앵커>

신문사 사주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주 2명을 오늘(9일) 다시 소환한 데 이어서 내일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주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서울지검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오늘 재소환된 사주들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재소환된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과 한국일보 장재근 전사장은 이시간 현재 이곳 서울지검 11층 특수부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변호인들과 대책을 숙의한 듯 오늘 검찰조사에서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어제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주 일가가 회사 재산을 빼돌렸다고 언론노조가 별도로 고발한 한국일보의 장재근 전 사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 책임자는 "조사할 것이 많아서 재소환하긴 했지만, 연 사흘 소환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해서 두 사람을 또 소환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런 만큼 확인해야 할 내용을 모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밤 늦게나 내일 새벽이 돼야 사주들이 귀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아직 소환되지 않은 사주 2명이 마저 소환될 예정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은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의 김병관 전 명예회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주식 편법 증여와 회사 공금 유출 등을 통해 세금 64억원을 포탈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게 됩니다.

동아일보의 김병관 전 명예회장도 비슷한 방법으로 세금 55억원을 포탈했다는 고발 내용을 조사받게 됩니다.

사주 두 사람 모두 내일 조사를 받은 뒤 일단 귀가했다가 다시 소환되는 등 이틀 가량 검찰에서 조사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말인 모레까지는 사주 5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사법처리 절차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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