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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인천공항 사장 집중조사

<8뉴스>

<앵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10시간째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천 지검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김우식 기자! 고소인 조사인데 금방 끝나지 않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쯤 시작된 강동석 사장에 대한 조사가 벌써 10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 사장은 지금까지의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공사의 수익 때문에 평가를 다시 하도록 지시했는데 근거없는 비호설이 제기돼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동석/ 인천공항공사사장}
"개인적인 가족들, 친지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필요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강사장이 대통령의 인척 윤흥렬씨 관련업체를 비호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만큼 외압행사여부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 사장이 사업자 평가 직전 두 차례나 토지사용료에 대한 배점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심사결과 원익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도 불구하고 재평가를 지시한 이유를 관련 실무자 조사결과를 토대로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이 평가항목을 바꿨다는 주장이 오늘(9일) 새로 제기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설송웅 의원이 새로 제기한 의혹입니다.

설 의원은 이상호 전 단장이 사업계획서 마감전날 당초 평가항목에 들 어있던 토지사용료 항목을 임의로 제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토지사용료를 적게 써 낸 원익컨소시엄이 5배나 많은 사용료를 제시한 에어포트 72를 제치고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전 단장은 토지사용료 항목을 제외한 것은 강동석 사장에게 보고해 결정한 것이지 자신이 단독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사장을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외압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전단장이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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