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문사주 내주 초 일괄 사법처리

<8뉴스>

<앵커>

신문사 사주들에 대한 검찰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제 관심은 사법처리 결과와 구속대상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초에 사주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문사 사주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 온 검찰은, 고발된 신문사 사주 5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뒤, 다음주 초쯤 한꺼번에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내일(10일) 소환되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는 만큼 빠르면 다음 월요일쯤 일부 사주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대상자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탈세규모 등으로 미뤄볼 때 사주 5명 가운데 최소한 3명 정도는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한 고위 간부는 그러나 "탈세액 규모가 유일한 구속 기준은 아니라"면서 "죄질이나 나이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근 부인과 사별한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주 외에 고발된 7명 가운데 한 두명을 구속할 방침이지만, 임원이나 실무자들은 단순 행위자임을 감안해, 사법처리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소환된 사주들을 일괄 사법 처리하기로 한 것은, 구속에 따른 형평성 시비를 막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