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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레 세계로

◎앵커: 우리나라 유니버셜 발레단의 동양적인 매력이 서구인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원터플'이 터져나왔다고 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무대. 그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군무는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힘찬 몸 동작 하나하나 마다에 발레의 아름다움이 유감없이 표현됩니다.

여기에 120명에 이르는 등장인물과 실물크기의 코끼리 모형까지 등장하는 초대형 무대는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관객들은 한국발레단의 고난도의 연기와 화려한 무대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고찬홍(재미 동포) "아주 숨이 막힐 정도로 공연이 좋았고 우리나라에 이런 발레단이 있다는게..">

우리의 창작발레 '심청'도 독특한 분위기로 시종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효녀 심청의 갸륵한 효심이 아름다운 발레를 통해 전달되면서 관객들을 깊은 감동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마를린(미국인 관객) "눈물이 날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남상용(유니버셜 발레단 부장) "이번에 미국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이 너무 기쁘구요, 우리 한국관객들을 위해서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계획입니다."

전회 공연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번 유니버설 발레단의 순회 공연은 현지 매스컴의 호평을 받으며 우리 발레단의 세계진출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SBS 김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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