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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더위 특수

◎앵커: 무더위가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중복인 오늘 찜통더위속에 각종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전력 사용량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복인 오늘(26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8도. 본격적인 삼복더위를 신고라도 하듯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보신탕 가게는 제철을 만났습니다. 줄줄 땀이 흘러도 오늘은 꼭 먹어야 겠다는 게 보양식 애호가의 각오입니다.

<전승호(회사원) "날이 더우니까 땀도 흘러 몸도 걱정도 되고 더운 날 핑계삼아 동료들과 이렇게 먹으니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삼계탕 집도 특수입니다. 대기시간 30분은 기본입니다.

<이선태(회사원) "삼계탕은 땀이 나야 제맛이다. 또 복날은 더워야 삼계탕 맛이 더 나는 것 아닙니까">

전력 수요도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 오늘은 4313만kw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력 수요가 늘다 보니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하필이면 한창 바쁜 점심 시간에 불이 나가느냐고 음식점 주인은 볼멘 소리입니다.

<음식점 주인 "손님들 다 나갔지 뭐, 오는 손님도 그냥 가고">

<서남석(한전 남부지점 부장) "특히 유흥업소가 시작되고, 각 가정의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밤 7시에서 9시 사이에 과부하로 인한 정전 사고가 많이 접수됩니다.">

더구나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이상 벌어지는 월복까지 들어, 어느 해보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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