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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은 어디에 있나?

◎앵커:대우계열사의 전. 현직 임원들이 이렇게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소재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김우중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 부품공장의 준공식 자리였습니다. 김 전회장은 그 이후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철저히 은둔생활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출입국 관리기록을 추적한 결과 지난해 홍콩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지에서 잠시 머문 사실만이 확인됐을 뿐입니다. 그동안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심지어 북한에서도 김 전회장을 봤다는 사람도 나왔지만, 김 전회장의 행적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합니다.

김 전회장의 행방을 알수 있는 사람은 부인 정희자씨와 세자녀, 그리고 최측근 몇명 정도지만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만 전할 뿐 김 전회장의 소재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석진강(변호사) "난 잘 몰라요.그걸 내가 안다고 하더라도 미주알 고주알 말할 입장이 못됩니다.">

체포결사대까지 조직해 김 전 회장을 쫓고 있는 대우차 노조도 김 전 회장이 유럽 어디엔가 머물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최종학(대우자동차 노조 대변인) "프랑스 파리에 이어 수단을 거쳐 유럽으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 체포조를 보냈는데 그후론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

김 전회장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검찰은 지난 5월 김 전 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고, 경찰은 인터폴에 소재 파악과 검거를 의뢰했습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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