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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뜯어 먹는 백상어떼

◎앵커:호주의 앞바다에 먹이감을 찾아 백상어떼가 몰려들었습니다. 먹이는 뜻밖에는 고래였습니다. 오늘(24일)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굶주린 백상어떼들이 25미터길이의 대형고래를 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두터운 몸통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으며 고래 고기의 참 맛을 즐깁니다. 이 고래는 화물선에 치어 죽었는데, 상어들이 하도 열광적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주민 "여기서 35년동안 낚시를 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봅니다. 믿기질 않아요.">

상어들의 잔치 소문을 듣고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유람선만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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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게 퍼붓는 빗줄기를 견디지 못하고 가정집 벽이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집안에서 있던 주민은 벽과 함께 쓸려내려가다 겨우겨우 구조됩니다. 파키스탄을 강타한 이번 폭우는 백년만의 최고 강우량을 기록하며 엄청난 피해를 안겼습니다. 북부지방에서만 지금까지 백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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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화산이 또다시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를 내뿜었습니다. 이번에 분출된 용암은 다행히 마을을 향하고 있진 않지만, 인근의 스키 리조트를 덮칠지 않을까 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카타니아 공항은 날아든 화산재로 뒤덮이는 바람에 오늘 긴급 폐쇄됐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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