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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세청 현장조사 공방

◎앵커: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놓고 야당 의원들이 국세청을 찾아가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여당은 민생을 외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야당이 소집한 국회 재경위에 여당과 국세청장이 불참하자 회의장은 야당 의원들의 성토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최돈웅(한나라당)"국민적 관심사를 논의하는 자리에 여당과 세무당국이 불참한 데 대해 깊은 유감">

한나라당의 언론자유수호 대책위 소속 의원들은 현장 조사를 벌이겠다며 국세청을 찾았습니다.

<고흥길(한나라당)"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뒤 세무조사 실시했는데">
<안정남(국세청장)"지시 받거나 누구와 상의한 적 없다. 청와대 간 적도 없다.">

무리한 세금추징이라는 야당 주장에 대해 안 청장은 투명 경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지방 언론사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국세청 방문을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도덕한 정치공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수재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야당이 장외로 나간 것은 명백한 국정 교란 행위요, 국민을 무시한 이회창 총재식 속좁은 정치다">

한나라당은 국세청에 이어 서울지방국세청과 공정거래위,그리고 신문사 지국 까지 찾아다니며 현장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공방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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