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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에서 영상 편지 보낸다

◎앵커:신병들의 애환이 담긴 이등병의 편지도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갓 입소한 신세대 신병들은 군 생활을 비디오 테잎에 담아서 영상 편지로 부모님께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논산육군 훈련소의 신병 내무반에서 첫 안부편지 쓰기가 한창입니다.
부모님을 안심시킬 말을 고르느라 여념들이 없습니다. 이렇게 편지지에다 펜으로 쓰는 안부편지는 영상시대를 맞아 군에서도 이제 이런 비디오테입에 사연을 담아 보내는 새로운 형식의 편지에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병영 영상편지는 내무반 전입 신고과정부터 시작됩니다. 개인 관물함을 정돈하고 장기를 두면서 여가를 보내는 모습 그리고 강도 높은 훈련 등 개인별 병영 생활이 차례차례 카메라에 담깁니다.

촬영은 물론 편집도 병사들이 직접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자, 바로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조용원 이병(육군 논산훈련소 근무)"어머니 아버지 걱정마십시오.">

<한영자(어머니)"영상으로 보니 마음이 놓이고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장병들의 영상 편지는 논산 훈련소 기간사병들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거쳐 전군에 확대될 예정입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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