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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디스크의 원인과 처방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음식을 씹는 습관이나 턱 모양이 바르지 못한 분들은 갑작스런 턱디스크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자세한 원인과 처방을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턱에서 쩍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할 경우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거나 반대로 턱이 빠져 입을 다물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박정희(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이를 닦으러 화장실에 갔는데 너무 입이 안 벌어져가지고 칫솔질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 다음에 평상시에 사용하는 수저로 밥을 먹기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을 쑤어 가지고 티스푼으로 먹고 치료를 계속 받았습니다.">

이는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연결돼 이루어진 악관절에 장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악관절 디스크가 정상 위치보다 앞이나 옆으로 삐져나와 있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이를 갈거나 악 무는 나쁜 습관, 교합부조화나 외상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납니다.

치료 방법도 다양한데 보통 관절과 근육에 가해지는 힘을 빼주는 운동요법이나 치아를 보호해 주는 교합 안전장치가 많이 사용됩니다.

<고홍섭(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장치를 끼는 대부분의 환자가 한 6개월 정도의 안전 기간을 장치를 끼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치료 성공률은 저희가 10명을 치료하면 8명에서 9명 정도에서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오징어나 껌을 자주 씹는 버릇 그리고 턱을 내밀거나 괴는 습관을 고쳐야 이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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