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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15 축하 메시지 교환

◎앵커: 통일의 희망에 부풀었던 지난해 이맘때 기억나실 겁니다. 남북한이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서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제5차 장관급회담이 무산된지 석달만인 오늘 오전 10시 남북간에 전화 통지문이 교환됐습니다. 양측 모두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이름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6.15 공동선언이 남북간 대립상태를 종식시키고 교류.협력을 크게 활성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측은 이어 "하루 속히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갈망하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측은 "민족 내부의 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모두 "공동선언의 정신을 살려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가자"는 내용을 통지문에 담았습니다. 북측의 오늘 통지문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나 장관급회담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석달만에 이뤄진 우호적인 메시지 교환을 계기로 조만간 남북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내다봤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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