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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상선, 동해 NLL 또 침범

◎앵커:북한 상선이 북방한계선을 오늘 또 다시 침범했습니다.

이번에는 서해가 아닌 동해상 쪽입니다.

야당은 북한 상선의 잇따른 침범행위에 뭔가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북한 상선 남포 2호가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것은 어제(13일)밤 자정이 다 돼서입니다.

서해 NLL은 북한 상선 청진 2호가 지난 4일 침범했지만 동해 NLL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남포 2호가 동해 200마일 NLL 가운데 해군의 집중경비 구역내인 35마일 지점을 통과해 넘어 들어왔기 때문에 명백한 침범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남포2호가 민간상선인데다 통신검색에서 승선 인원과 수송화물, 그리고 행선지를 명확히 밝혔고 우리 해군의 퇴거지시에 따라 저녁 7시반쯤 공해상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지난 5일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의 대홍단호가 우리군과 교신하면서 영해통과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밀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세환(한나라당 의원) "북한 선박의 교신은 그동안 6.15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제주해역 통과에 대한 밀약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어느정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동신(국방장관)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사항이 논의된 적이 없으며 그 당시에는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할 수 있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통일부도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배의 영해 통과문제가 논의된 적이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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