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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파업시 비상 운항체제 가동

◎앵커: 두 항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국제선과 국내선 운행이 당장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비상운항체제와 외국 항공편의 여유가 얼만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내일(12일) 국제선 95편 가운데 근거리 노선 위주로 40편만 운행합니다.

유럽 노선은 평소의 절반인 4편만, 미주노선은 25편 가운데 2편만, 그리고 화물기는 1/3인 6편만 운행합니다.

국내선은 240편 가운데 서울 - 제주, 부산 - 제주 2개 노선에서만 22편을 띄우기로 했습니다.

<신무철 부장(대한항공 홍보실) "국내선은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제주 중심으로 국제선은 타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노선과 홍콩과 동경,LA등 주요노선 위주로 운행 계획입니다">

국제선 승객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외국 항공사의 예약율이 아직 7-80%에 그쳐 당장 급한 승객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내일 국제선을 정상 운항하는데 전체 좌석의 10%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선은 205편 가운데 82편만 운행합니다.

21개 노선 중 서울-제주는 정상운항되지만 서울-부산 등 14개 노선은 편수가 줄고 서울-여수, 청주-제주 등 6개 노선은 운항이 중단됩니다.

편수가 줄어드는 노선에는 특별기도 투입됩니다.

<김병철 부장(아시아나항공 운항관리팀) "노조활동에 가담하지 않은 승무원 중심으로 특별기 운행해 최대한 정상 운영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항공사의 운항계획은 어디까지나 비상조치여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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