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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헬기 추락.. 3명 사망

◎앵커:오늘(29일) 오후 서울 올림픽 대교 상공에서 군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3명이 숨졌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올림픽대교 중앙탑에 조형물을 설치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민주 기자, 현장이 아주 부산할 모습일텐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추락사고가 난 이 곳 올림픽대교에는 군과 경찰 병력이 대거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다리 아래 한강에서는 육군 특전사 스쿠버 40여 명이 3시간째 물 속에서 시신 수색 작업과 헬기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도 부분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잔해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후 4시 55분 쯤이었습니다.

올림픽대교 중간 부분 상공에서 대형 조형물 설치작업을 하던 육군 항공 작전 사령부 소속 군 헬기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올림픽 대교에 부딪혀 불이 붙은 상태에서 두동강이가 난 채 반은 다리위로, 나머지 반은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45살 전홍엽 준위와 부조종사 41살 남인호 준위, 그리고 승무원 27살 김우수 중사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조금전 3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그럼 잠시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상규(목격자) "조형물이 무지하게 높다구요. 거기에 프로펠러가 닿다구. 닿는 순간에 팍 내려앉으면서 저 끝에 부딪히더라구. 딱 부딪히면서 반토막이 나서 떨어진 거에요.">

군과 경찰은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밤샘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헬기 잔해 수거 작업도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올림픽 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의 차량 부분 통제는 밤늦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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