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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유괴 살해 용의자 검거

◎앵커:동네 놀이터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던 5살 김윤지양 사건의 살해 용의자가 열아흐레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40대 남자였습니다.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경찰은 오늘(29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월곡동 모 여관에서 송정동 김윤지양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40살 최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송정동 최씨의 집에서 김양이 입고 있었던 멜빵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등을 발견하고 최씨로부터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비닐공장 직원으로 일해온 최씨는 김양을 유괴해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최씨(피의자) "일은 힘들고 딴 데 일자리는 없고 해서 그만 그렇게 됐습니다.">

최씨는 지난 10일 오후 놀이터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가던 김양을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서울 송정동과 경기도 광주 모 여관에 김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직후 김양의 집 근처에 사는 동일 수법의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다가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범행이후 최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시신유기 과정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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