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차지원 확산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올 입시에서는 계열을 바꾼 교차지원이 두드러집니다. 중하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이필종(재수생): 많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교차지원도 할 수 있고 문과도 지원할 수 있고 이과도 지원할 수 있죠.>

계열을 바꿔 지원하는 교차지원이 올 입시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담이 큰 수학 2를 피해 인문계나 예체능계로 입시해 고득점을 노리는 자연계 출신 수험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경민(재수생): 힘들었던 과목들을 안 할 수 있으니까 우선 점수를 많이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점수를 많이 따게 되면 할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한 입시전문학원의 조사결과 재수생의 14.6%가 이번 수능시험에 계열을 바꿔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중하위권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전체적인 입시 경쟁에 중하위권 학생들한테도 상당히 치열한 그런 양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입시 태풍의 눈으로 지목되는 상위권 대학 신입생들의 재수열풍도 현재 고 3인 수험생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김은정(이대부고 3년): 모의고사 평균이 재학생보다도 높게 나왔다고 그랬거든요. 부담감이 크죠.>

수능시험까지는 앞으로 30일. 입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해온 공부방식과 생활리듬을 유지하면서 특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황승렬(이대부고 진학담당 교사): 더 많은, 새로운 내용을 더 공부하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미 공부해 왔던 것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