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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우선 개발

◎앵커: 수도권의 신도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쉬쉬 하던 신도시 개발론이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제기됐습니다. 차병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 수도권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는 1순위 땅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신도시 개발 이야기가) 엄청 끌어서 이젠 사람들이 시큰둥할 정도예요.>

그러나 최근 판교지역에 대한 건축 제한조치가 연장되자 신도시 개발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만 무성하던 신도시 개발 문제를 놓고 국토연구원이 처음으로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배순석(국토연구원 박사): 현재 지금 난개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준농지에 대한 개발규제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체계적인 국토이용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연구원은 판교와 화성 중부, 천안 아산지역 등 3개 지역을 우선적인 신도시 개발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파주 고양지역과 김포 남부지역 등 4개 지역은 잠정적인 개발 대상지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화를 가중시킨다는 이유에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용우 박사(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충분한 재원을 만들어놓고 계획을 짠 연후에 이것이 진행되는 것이 순리지, 덜렁 몇 개 도시만 먼저 개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건교부는 오늘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금명간 신도시 개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SBS 차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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