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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예방해야

◎앵커: 골다공증은 흔히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병이지만 그 예방은 청소년기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기자: 뼈의 내부는 작은 구멍이 있는 그물망처럼 돼 있습니다. 정상적인 뼈의 경우 구멍이 미세하고 촘촘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마치 바람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뼈 자체가 약해지면서 무게도 줄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주로 갱년기를 지난 여성이나 노인들입니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이 청소년 시기에 몸관리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고 의사들은 지적합니다.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뼈를 최대한 튼튼하게 만들어 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경섭 교수(차병원 가정의학과): 30대 중반 그 후에는 뼈가 생기는 것보다 뼈가 파괴되는 것이 더 빨라지기 때문에 골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청소년기, 특히 30대 전에 최대의 골량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게 되죠.>

특히 최근에는 다이어트 열풍 등으로 2, 30대부터 골다공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윤보현(24): 집안이 워낙에 마른 체질이고 골다공증 질병 갖고 있는 가족들이 많아 가지고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검사받고요.>

결국 골다공증은 청소년기부터 예방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우유나 멸치, 요쿠르트 등 칼슘과 비타민D가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물론 달리기나 등산 등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운동을 것이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길입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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