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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여전히 관심

◎앵커: 대우자동차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GM사가 기존 태도와는 달리 대우차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동안 대우차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GM이 대우차 인수에 여전히 관심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모토쇼에 참석한 릭 웨고너 GM 회장은 대우차는 GM에 전략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한국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수제안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인수팀을 통한 정밀 실사는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릭 웨고너(GM회장): 최고 관심분야의 하나인 대우차의 한국내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우차의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인수가격을 낮출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쳤습니다. GM은 또 대우차를 분할 인수하는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오늘 독일 현지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을 만나 대우차 인수에 참여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대우차 인수전은 다시 GM과 현대차 컨소시엄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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