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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도 4강 안착

◎앵커: 우리 여자 핸드볼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해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뒀던 우리나라는 오늘 브라질과 8강전에서도 한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브라질의 거친 플레이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초반부터 착실하게 점수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우리나라는 김현옥과 이상은, 허영숙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35:24로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내일 준결승 상대는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에서 만났던 덴마크. 우리 팀은 당시 연장전 끝에 아깝게 졌던 빚을 이번에 깨끗이 갚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고병훈(여자 핸드볼팀 감독): 굉장히 분위기 자체가 한 번 해 보겠다는 의욕도 있고, 실력도 우리가 충분하다는 그런 자신감도 있고 그래서 잘 신체상태만 잘 유지시키면 좋은 시합 하리라고 봐집니다.>

당초 우리 팀은 세대교체 과정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메달 진입조차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자 화려한 개인기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팀들을 압도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허영숙(여자 핸드볼팀 선수): 저희 밖에서 걱정했던 것 만큼 저희도 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우선은 선수 개개인이 단합되게끔 서로 도우면서 하니까 그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한국 구기종목 중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알찬 열매를 거둬온 여자 핸드볼, 그 저력은 새천년 첫 올림픽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서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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