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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집중 논의

◎앵커: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은 오늘 베이징과 서울을 거쳐 아시아나 정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북측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전금진 (북측단장): 백두에서 이 제주까지 통일으로 무지개를 그리고 온 감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언제 제주도에 한 번 가 보나 무한한 꿈을 꿔왔는데...>

이번 회담에서는 6.15 공동선언 이후 각급 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간 점검하게 됩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정상회담 이후에 지금까지의 포괄적으로 전체의 보완해야 될게 무엇인가, 문제점이 뭔가 하는 것을 전부 총점검한다는 의미에..>

이번 회담에는 특히 허술회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이 대표단에 새로 포함돼 경제협력 문제가 비중 있게 다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확대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일정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내일과 모레 오전 두 차례 회의를 갖고 오후에는 한라산과
항몽유적지 등을 둘러봅니다. 회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제주에서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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