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용납 않겠다

◎앵커: 시민단체들이 이렇게 여론을 등에 업고 현행법으로는 불법인 낙선운동까지 펼치겠다고 하자 정치권 은 펄쩍 뛰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 은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원일희 기 자입니다.

○기자: 국민회의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대한 직접적인 비 난을 자제했습니다. 명단공개가 상당 부분 여론 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현실 인식 때문입니다.

<황소웅(국민회의 부대변인): 정치권 스스로가 평소에도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함으로써 외 부로부터 시비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공천 반대 명단 공개나 후보 낙선 운동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입니다. 한 나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공천반대 정치 인을 선정한 과정과 배후가 의심스럽다면서 시 민단체를 직접 비난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대변인): 시민단체 스스로 사 전 불법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민단 체가 해야 할 일은 법 테두리 내에서의 공명선 거 감시활동일 것입니다.> 야당은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에 여권의 입김 이 들어 갔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여야 는 시민단체들이 선거개입을 계속 하면 사전 선거운동 금지와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만큼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강경한 태도이지만 총선을 불과 석 달 앞두고 과연 시민단체들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을지 여야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 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