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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타결

◎앵커: 장장 1년 넘게 끌어온 여야의 선거법 협상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여야 는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을 처리할 예정입니 다. 국회 본회의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앵커: 본회의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국회 본회의가 예정보다 약간 늦게 시작될 것 같습니 다. 여야 의원들이 현재 본회의장에 들어오기 위해서 이제 막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잠시 뒤에 본회의가 열리면 여야는 선거 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립 표결방식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게 됩니다. 여야 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가 유지됩니다. 논란이 됐던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1인 2표식 전국단위 정당명부제가 도입됐습니다. 후보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중복해서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구 후보들을 비례대표 같은 순위에 넣고 지역구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이른바 석패율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선거인구 하한선은 7만 5000명, 상한선은 30만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는 선거법 처리를 놓고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여권은 단독처리를 강행 하려 했고 야당은 실력저지하기 위해서 본회의 장 점거를 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벼랑끝 협상 을 벌인 끝에 야당이 1인 2표제를 받아 들임으 로써 협상은 급진전 됐습니다. 이제 잠시 뒤 본 회의가 열리고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여 야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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