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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 군중 돌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술에 만취한 20대 남자가 차를 몰고 군중 사이로 뛰어 들어 20여 명이 크게 다쳤습 니다. 부산방송 이기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반 주말을 맞아 영화를 보러 나온 시민들 로 붐비던 부산 남포동 피프광장이 갑자기 아 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술에 취해 차를 몰던 부산 남구 대연동에 사는 26살 박 모씨가 갑자 기 군중들 속으로 차를 돌진해 들어왔습니다.

<피해자: 조심해라, 비켜라 그런 소리는 들렸거 든요. 딱 돌리는 순간 치고 날라가니까 뭐... 피 할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이 사고로 부산 대연동에 사는 27살 조 모씨 등 23명이 차에 치어 인근 6개 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조 씨의 생후 8개월 된 박 모양은 중태 에 빠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시민들을 잇 따라 치며 50여 미터를 질주하던 박 씨는 결국 이곳에서 화가 난 군중들에 의해 둘러싸여 붙 잡혔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단지 주차를 하려다 제동장치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제동장치를 밟으려고 했다 급한 김에 가속페달을 밟았어요.> 그러나 당시 목격자들은 박 씨의 차가 피프광 장으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질주를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박 씨의 진술과는 상당 부분 엇갈리 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교통사고 처 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PSB뉴스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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