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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착수

◎앵커: 여야는 마지 못해 선거법의 재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신경전을 보이는 모습에는 변함이 없습 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눠먹기식 야합이라는 따가운 여론에 정치권이 무릎 을 꿇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만섭 총재권한대 행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발빠르게 움직였습 니다.

여야 합의안 가운데 개악됐다는 지적을 받은 부분을 손질해 가급적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일 선거법을 처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더 이 상 야당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배수진도 쳤습 니다.

<이만섭(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현행대로 가 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국민의 뜻을 거슬러 개 악은 할 수 없다 하는 것이 확고한 소신입니 다.> 한나라당은 여당에 책임을 돌리면서 선거법 협 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대변인): 여당의 정략성에 근 거한 현재의 협상안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것입니다.> 1인 2투표제를 비롯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이중 등록제와 석패율제 도입 등 여권이 내놓았던 제안들도 백지화하자고 나섰습니다.

자민련은 4 개 도농 복합선거구에 대한 특례조항을 폐지하 되 합의안의 골격은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금 지한 선거법 87조를 폐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 습니다.

<이규양(자민련 부대변인): 시민단체의 활동은 정치개혁을 위한 보조적인 기능에 국한되어야 지, 이를 주도하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야는 내일 총무와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회담 을 열어 절충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SBS 민성 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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