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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정복된다

◎앵커: 감기의 정복은 세계 의학계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 입니다. 그런데 설립된 지 5년밖에 안된 미국의 한 중소제약회사가 감기정복을 예감케 하는 특 효약을 개발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개발된 감기 특효약, 플레코나릴입니다. 이 작은 흰색 알약이 인류의 오랜 숙원인 감기퇴치에 새 기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감기환 자에게 이 약을 투여하면 즉시 콧물이 멈추고 증세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감기 지속기간이 3, 4일 단축돼 완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체에 감기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실험에서 는 이 약을 먹지 않은 사람은 65%가 감기에 걸렸지만, 약을 먹은 사람은 13%만 감기증세가 나타나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감기약이 단순히 증세를 완화 시키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 약의 완치와 예방효과는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 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작은 제약회사인 바이로 파마사가 개발한 이 약은 감기를 일으키는 가 장 흔한 바이러스인 라이노와 엔테로 바이러스 를 직접 공격해 무력화 시킵니다.

감기 외에도 뇌막염과 소아마비 등을 일으키는 이 두 바이 러스를 무력화시킴으로써 이 약은 신생아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런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바이로파마사 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 가 좋게 나오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 어 1년 안에 플레코나린을 시판할 예정입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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