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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 수렴해야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시민단체 선거활동 보장요구는 국민의 뜻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 의 큰 흐름이라는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저녁 국민회의와 민주당 간부들 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선거법 파동으로 정치권은 국민적 비판의 대상 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국민적 비 판은 역사의 큰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 것을 시민단체의 입장으로만 볼 수 없다고 강 조했습니다.

따라서 선거법 87조를 철폐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 후 김정길 법무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시민단체의 선거활동 보장요구는 국민의 뜻으로 봐야 하며 법률로 규제할 수 없 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시민단체의 선거활동 금지는 권위주의적인 발상에 기초한 것이라며 과거 4.19나 6월 항쟁 등도 당시 실정 법에는 저촉됐지만 국민의 의사에 의해 정당성 이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폭력적 행위 나 명예훼손, 매수, 지방색 조장과 같은 흑색선 전은 관련 법률을 통해 단호히 막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에서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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