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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비아그라 밀수

◎앵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불법유통이 공식판매가 허용된 뒤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억대의 비아그라를 밀수해 팔아 온 11 명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한 비아그라입니다.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 지된 100mg짜리로 모두 8900정. 1억원어치가 넘는 양입니다. 밀거래 가격으로 400만원어치가 넘는 비아그라 300알입니다.

그렇지만 부피가 작아서 이렇게 몰래 들여와도 사실상 적발하기 가 어렵습니다. 주로 미국 LA에서 사는 동포들 이 현지에서 불법 유통되는 것을 사 모아 국내 로 밀수입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어떻게 구입하셨어요?> <전 모씨(비아그라 밀수 피의자):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선물센터에서 샀어요.> 전 씨의 경우 비아그라 밀수 때문에 징역형을 선고 받고 집행유예기간 중이었지만 또다시 밀 수에 손을 댔습니다.

밀수하기도 쉬운 데다 비 아그라를 정력제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어 갖고 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기 때문입니 다.

<박상옥 외사부장(서울지검): 천장 등에 은닉 보관하기 때문에 오손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많고, 또 사용법에 대해서 제대로 안내가 안 되 기 때문에 부작용 등으로 사고가 일어날 가능 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검찰은 비아그라를 밀수한 재미동포와 판매상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6명은 불구속 기소했 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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