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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동연주회 스타 테너 리영욱

◎앵커: 분단 후 처음으로 가진 남북 합동 연주회의 스타는 단 연 북한의 테너 리영욱 씨였습니다. 세련된 매 너와 뛰어난 가창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 가입니다.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달하고 거침없는 목소리, 그리고 힘차면서도 세련된 무대 매너, 만수대 예술단의 인민배우 리영욱 씨가 남긴 인상은 깊었습니다. 세계의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의 이중창은 공연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리영욱 씨와 함께 공연한 조수미 씨의 평가는 극찬이었습니다.

<조수미: 굉장히 친해졌고 제가 멀리 외국에서 공연하면서도 가장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그 럴 분인 것 같아요.> 국제콩쿨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험이 있지만 리영욱 씨에게도 이번 남쪽에서의 공연은 잊을 수 없는 깊은 감명이었습니다.

<리영욱: 가슴이 벅차고 앞으로 정말 통일을 위해서 성악가로서 정말 자기 사명감을 더 느 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통일에 대한 노래를 더 많이 부르겠다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서울 체류 마지막 날을 맞아 관 광에 나선 리영욱 씨를 알아보며 남다른 관심 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는 남북의 화해를 위해 통일에 대한 노래를 부르겠다는 리영욱 씨, 이 런 리영욱 씨의 각오는 이번 교향악단의 합동 공연이 전주곡이 아니라 이미 제2막이 시작됐 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BS 배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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