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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로 동시 착공

◎앵커: 남과북을 잇는 경의선 철도와 도로공사가 다음 달 동 시에 착공됩니다.

◎앵커: 내년 이맘 때면 철도와 도로가 나란히 뚫린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김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남북간 인력과 물자이동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경의선 철도복원 공사와 함께 도로 공사 를 다음 달 14일쯤 동시에 착공하기로 했습니 다.

남과 북을 잇게 될 새 도로는 이곳 통일대 교에서부터 경의선 철로와 나란히 달리게 됩니 다. 자유로처럼 8차선 부지 위에 우선 왕복 4차 선으로 건설되는 새 도로는 통일대교에서 장단 역까지 6km 구간을 잇게 되고, 북으로는 개성 으로 연결됩니다. 도로건설비 1000억원은 남북 경협 자금에서 충당되며 기공식은 겨레의 축제 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윤기(건설교통부 장관): 2001년 9월 초까지 는 완료한다는 목표로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하 여 시공업체는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계획입니 다.> 547억원이 투입될 경의선 복원의 경우 북측의 요청이 있으면 기자재와 기술인력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군사분계선에 공동역을 설치할지, 남북이 각각 역사를 운영할 지 여부는 북한과 계속 협의키로 했습니다.

경 의선이 복원되고 새 도로가 개설되면 남북한은 금강산 뱃길에 이어 최근에 오간 항공기 직항 로와 함께 육해공 모든 길이 열리는 본격적인 교류시대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SBS 김선길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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