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화를 방지하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신비의 불노 초는 과연 없는 것인가, 인류의 이런 오랜 꿈과 희망이 현실로 다가섰습니다.
◎앵커: 영국과 미국의 연구팀은 동물의 노화를 막는 신물질을 개발해 냈다고 오늘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세포노화를 촉진시키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씨병, 노인들을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불치병입 니다. 그러나 이런 질병들도 정복할 수 있는 날 이 머지 않았습니다. 영국 멘체스터 대학의 고 든 박사와 미국 과학자들은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자연효소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효 소를 선충류 동물 C-엘레강스에 투입한 결과 노화방지는 물론 생명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 습니다. 보통 C-엘레강스의 수명은 20일이지만 효소를 맞은 벌레들은 30일 가까이 살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 결과 생명연장이 확인된 것입니다. 고든 박사는 이 자연 효소가 인체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분자들과 결합하면서 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노화촉진 물 질이 체내에서 줄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실험 대상인 C-엘레강스의 유전자 40%는 인간에게 서도 발견됩니다. 노화방지 효소가 인체에 적용 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조만간 에 인체 실험도 할 예정입니다. 이 자연효소가 상용화되면 장수와 질병예방, 즉 불노장생이라 는 인류의 오랜 꿈은 현실이 됩니다.
SBS 홍순 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