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체실험 자원

◎앵커: 테마기획 오늘은 영국에서 시작된 AIDS 백신 실험 이 야기입니다. AIDS에 감염될 수도 있는 이 위험 한 실험에 의사 출신인 한 젊은 국회의원이 자 진해서 참여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옥스포드의 처칠 병원, 한 젊은이가 팔을 걷어올 립니다. 올해 35살의 에반 해리스. 영국 야당인 자유당 소속 하원 의원입니다. 해리스 의원은 의사출신입니다. AIDS백신 인체실험, 해리스 의원은 자칫하면 AIDS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 다. 그러나 간호사와 가벼운 농담이 오갑니다.

<기자: 빨간셔츠를 입었군요.> <에반 해리스(영국 하원의원): 피가 나도 빨 필 요가 없잖아요.> 마침내 AIDS 백신이 몸 속에 주입됩니다.

<에반 해리스(영국 하원의원): 실험이 성공해 내가 안전해야 앞으로 아프리카에서도 이런 실 험이 계속 될 겁니다.> 이번 임상실험은 아프리카에서 나타나는 AIDS 변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백신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내년에 케냐에서도 같은 실 험이 실시됩니다.

<맥 마이클 교수(의화 연구위원회): 마라톤으로 치면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백 신이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AIDS 백신 인체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해 리스 의원을 포함해 모두 18명에 이릅니다. 불 확실한 실험에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내놓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의사이자 하원의원인 해리 스 씨의 용기와 희생은 우리 사회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듭니다.

SBS 이승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