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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괴질…전전긍긍

◎앵커: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에 갑자기 다리를 못 쓰는 괴질 이 발생했습니다. 농민들은 또다시 구제역 때와 같은 피해를 볼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용 식 기자입니다.

○기자: 괴질은 농민들 사이에 앉은뱅이병으로 불립니다. 건강 한 소나 송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괴질이 발생한 것은 10여 일 전부터입니다. 천안의 한 농가에서 발생 사실이 알려진 이후 감염된 소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 습니다.

<최진환(축산 농민): 상태는 정상적으로 잘 먹 었고 열 같은 것도 없었고 그런데 갑자기 후두 마비가 와 가지고 지금도 정상적으로 먹고 있 어요.> 천안을 비롯한 아산, 예산 등 충남지역 5개 시 군 80 농가에서 160여 마리. 충북지역에서도 70 여 농가에서 130여 마리가 발병했습니다.

축산 위생연구소가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병명조차 밝히지 못 했습니다. 축산연구소는 이 에 따라 소의 가검물과 혈액을 채취해 국립수 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정윤택 소장(축산위생연구소 안산지소): 현지 조사를 해 가지고 검사를 해 봤는데 뚜렷한 증 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 가지고 균 분 리라든가 조직학적 검사를 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검역원측에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병명 을 밝히지 못하고 전염병은 아닐 것이라는 잠 정 결론만 내린 상태입니다.

여름 내 구제역 파 동에 시달린 농민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괴질에 또 한차례 피해를 입지 않을까 크게 불안해 하 고 있습니다.

SBS 이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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