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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분열 발언 공방

◎앵커: 여야 대치와 국회 파행 속에 오늘로 16대 국회가 출범 꼭 100일을 맞았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오늘도 입씨름으로 하루를 때웠습니다. 주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국회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소집된 민주당 의원총회,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에 대해 비난 발언이 이어지더니 급기야 야당의 분열을 경고 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국회가 파행이 계속 될수록 제3세력의 대두를 방조해 주는 결과가 될 것이고 그것은 결국 한나라당의 손해를 가 져올 것입니다.> 제3세력의 대두는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양분 을 의미한다고 최고위원은 설명했습니다. 2002 년 대선 구도를 염두에 둔 여권의 구상을 내비 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라 며 발끈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참으로 정치 도의 상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상생의 정치를 완 전히 뒤집어 놓는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합니 다.> 내일 서울역집회에 이어서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부산과 대구집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 다.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 지 나오고 있습니다.

16대 국회는 출범 이후 오 늘까지 100일 동안 인사청문회법과 약사법 개 정안, 2건의 법안만 통과시켰습니다.

SBS 주영 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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