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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속 협상시도

◎앵커: 대형 종합병원의 외래진료 중단사태가 사흘째 계속되 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동네 의원들까지 휴진 에 가세해 진료공백이 심화됐습니다. 이런 가운 데 사태 해결을 위한 의정간의 협상이 빠르면 내일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유석 기자 입니다.

○기자: 대학병원의 외래진료 중단과 동네 의원의 휴진으로 환 자들은 문을 연 병원을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 다.

의료계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절 반이 넘는 동네 의원들이 하루종일 문을 닫거 나 반나절만 진료하는 부분 휴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휴진 투쟁을 벌였 던 개원의들은 각 지역별로 모여 정부의 조속 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 다.

<김재정(의사협회 회장):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 부는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조치를 취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해결을 위한 의정 간의 협상 재개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최선정 보건복 지부 장관은 의료계 대표와 비공식 접촉을 갖 고 의료계가 내세운 협상 전제조건을 상당 부 문 수용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구속된 신상진 의쟁투 위원장에 대한 성 의있는 조치와 의사대회를 원천봉쇄에 대한 경 찰책임자의 유감표명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알 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 레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입 니다.

오늘까지 사흘째 외래진료를 중단했던 의 대 교수들도 내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에서 전 국 의대교수협의회를 열어 진료복귀 문제를 논 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협상에 들어가면 의료계 의 투쟁 수위도 한결 낮아질 가능성이 커서 진 료공백 사태는 이번 주를 고비로 어느 정도 완 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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