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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갈등 조속 해결

◎앵커: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최근 야기 된 북미간의 갈등을 빨리 풀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뉴욕에서 하남신 기자가 전해 드립 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석달 만에 클린턴 대통령을 다시 만 나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 고 대북 화해정책에 대한 보다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장 기적인 안정을 위한 궁긍적인 발전입니다. 앞으 로도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남북관계 진전에 걸맞게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 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띕니다. 클 린턴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의 미국방문 취소 사건에 유감을 나타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 최근 사태에 대한 북 한의 오해해소 등 북미관계의 개선에 김대중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주변 4자회 담의 개최 필요성을 공식 제기할 것으로 관측 됐습니다. 그렇지만 뜻밖의 사태로 야기된 북미 간의 갈등 국면을 감안해서 4자회담 제의를 일 단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서유럽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남북한에 상주대 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 니다.

김 대통령의 연쇄적인 개별정상 외교활동 은 오늘 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이어집니다.

뉴욕에서 SBS 하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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