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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현안 협의중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서울에 온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은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방순회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용순 비서는 특히 우리 측 임동원 특사와 동행하면서 많은 남북현안들 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이 모 아지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순 비서 일행은 오늘 오전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 주도를 방문했습니다. 어제 김 비서와 3시간 동 안 따로 만난 임동원 대통령 특사도 동행했습 니다.

1박 2일 지방순회 동안 남북 간에 수시로 비공식 협의를 갖고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협력,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등 굵직한 현안들을 매 듭짓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하루 밤을 묵은 김 비서도 남북간 주요현안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숨기지 않 았습니다.

<기자: 남북간에 협의할 것이 많은데 임동원 특사와는 무엇을 논의하고 있습니까?>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 많은 것을 논의하 고 있습니다.> 김용순 비서 일행은 우근민 제주지사가 주최한 환영오찬에서는 제주도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림동옥(북한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우 리 일행의 제주도 방문은 화해와 단합과 통일 로 향한 민족의 발걸음을 다그치는데 크게 기 여하리라고 봅니다.> 우리측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거론했 습니다.

<우근민 제주지사: 김정일 국방 위원장님께서 는 한라산을 번 오르고 싶다고 하는 꼭 그러한 기회가 성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김 비서 일행은 내일 포항제철과 경주 유적지 를 둘러보고 모레에는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 을 예방해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SBS 이기성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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