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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요금 꿈틀

◎앵커: 고유가 현상에 따른 일반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현실 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장 가정용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가정용 전 기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300kw 이상 사용하는 전력 과소비 가구에 할증제가 적용돼서 전기요금이 50% 이상 인상 됩니다.

이럴 경우 한 달에 300kw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이 현재 4만 1000원에서 6만원을 넘게 됩니다.

기업의 부담도 가중됩니 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레부터 미주 노선 화물운송 가격을 10% 올리기로 했고 해 운업계도 운임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 는 내일 열리는 에너지 대책회의에서 공공기관 의 차량 5부제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감열(산업자원부 국장): 우리나라가 기름이 한 방울도 안 나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가장 큰 역점 시책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정부는 또 비축유를 현재보다 2배로 늘리고 해 외 유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예산을 확 보할 계획입니다.

기름값이 급등할 때 세금을 내려서 값을 안정시키는 이른바 탄력세율은 오 히려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 서 일단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 제유가가 한 달 이상 배럴당 35달러를 웃돌 경 우 비축유 방출과 함께 세율을 낮춰 유가 부담 을 완충시키는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 습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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