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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사재기 극성

생필품 가격이 인상되면서소비자들은 가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틈을 타 일부 소비자들이당장 필요없는 물건을 과다구입하는이르바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그 현장을 고발합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할인점 식품매장. 오전 일찍부터 모여든 고객들이손수레에 하나가득 물건을 집어넣습니다. 라면을 6상자나 산 사람이 있는가하면,화장지를 손수레가 넘칠정도로 산 사람도눈에 띕니다.

설탕과 밀가루가 있어야 할 진열댑니다.보시다시피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환율폭등에 따른 원료가격의 상승으로추가인상이 예상되면서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따라밀가루는 동이 났고,설탕은 공급량이 딸려 개인당 판매갯수를제한해야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백화점에서도사재기는 계속됩니다. 이 백화점은 지난주에설탕과 밀가루 등 일부 생필품의 값을10-20% 올렸지만,오히려 이들 제품은 30%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갖다놓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바람에창고직원들은 하루 2번이면 충분했던 걸음수를4,5번으로 늘려야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소비자들의 지혜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에스비에스 허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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