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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기원 한마음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 가왔습니다. 전국의 사찰과 교회, 성당에는 자녀 의 합격을 비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문제 지도 철저한 보안 속에 고사장으로 옮겨지기 시 작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가 끝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를 전국 16개의 시도 교육청, 71개 시험지구에 배포하는 수송작 업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시험지 수송 은 경남, 전남을 비롯해 거리가 먼 곳부터 시작 해 서울, 경기지역을 끝으로 모레 오후 마무리 됩니다.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대형 컨테이너 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육부 감독관과 무 장경찰관이 함께 탔습니다. 초조하기는 부모들 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최선을 다 하기를 바라며 빌고 또 비는 어머니들. 정성이 모자랄 세라 연신 절을 올리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합 니다.

<이정자(수험생 어머니): 애가 열심히 하거든요. 그러니까 열심히 한 것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그 보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달라고 그랬어요.> <신칠우(수험생 아버지): 어쨌든 좋은 성적 거 둬서 좋은 대학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른 거 뭐 있겠습니까?> 두 손을 모은 장소는 달라도 학부모들의 기도 내용은 아들, 딸의 합격 한가지입니다.

SBS 조 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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