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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오염의심 혈액제제 수입

광우병의 변종에 오염됐을 것으로의심이 가는 영국산 혈액제제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수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흔히 광우병이라고 부르는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기관지암 진단용 혈액제제 '아메르스캠플모네이트 투'가 국내에도 수입 판매됐다고보건복지부가 오늘 오후에 공식 확인했습니다. '아메르스캠플모네이트 투'는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영국에서 생산된 것으로진단용시약 수입업체인 새한산업이 6백10명분을 수입했습니다.

새한산업은 이 가운데 590명분을핵의학과가 있는 국내 대형병원 20곳에판매했고, 상당량이 이미 사용됐다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아메르스캠플모네이트 투'는 알부민을 함유하고 있고방사성동위원소와 함께기관지암 의심이 가는 환자에게 투여돼엑스레이상에 암 부위의 크기를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약품입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소의 광우병과 비슷한 증상의 뇌질환으로 4년에서 20 년 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발병합니다. 이 병에 걸리면 치매증상을 보이다가 발병한 뒤 1∼2년 안에 사망하게 되는데 이 병의 변종은 발병 대상이 평균 27세살로지각판단과 공간인지를 못하는 증세가 특징입니다.

복지부는 재고 약품을 긴급수거하고 약품 투여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에 나서는 한편으로,앞으로 수입될 혈액제제에 대해서는사전관리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박수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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