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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사정 개선조짐

일단 국제금융기구들이 한국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기 시작했습니다.세계은행이 30억달러를 오늘 제공했고, 아시아개발은행도 오늘 자정쯤 20억달러를지원합니다.또 시티은행등 민간차원에서의 외화차관도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는 세계은행 긴급이사회가열렸습니다.오늘 이사회에서 세계은행은 한국에 대해 1차 지원금 30억달러를 제공하길 결정했습니다.이에따라 곧바로 30억 달러가 한국은행 뉴욕 계좌에 입금됐습니다.아시아개발은행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1차 지원금 20억달러를오늘 자정쯤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의 시티은행이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30억 달러 규모의 민간차관을 다음달 초 제공할 예정입니다.이와함께 일본의 미쓰비시은행도 40억달러의 국제합동융자를 추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밖에 백억달러 규모의 일본지원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재경원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이러한 국제융자가 모두 실현될 경우 외환위기의 고비로 여겨지고 있는내년 1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지원은 우리나라의 해외 신용도를 향상시켜외환위기를 탈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외채규모가 2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진데다 신용도가 바닥수준으로 떨어져 있습니다.따라서 적극적인 개혁조치가 조기에 이뤄져야만 국제적인 신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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