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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또 수석입학

어머니 없이 어렵게 살아온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서강대 특차모집에서 나란히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형제가 서강대에 입학하게 된 것은서울방송의 프로그램이 인연이 됐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 용답동의 한 옥탑방. 세평 남짓한 조그만 방에서 오랜만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쌍둥이 형인 구인식군이서강대 경제학부를 지원해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동생 인득군은 법대 수석을 차지한 것입니다.

어머니도 없는 데다 4년 전에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지금 사는 방으로 쫓겨오다시피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움을 이겨 낸 쌍둥이가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고생했다.자랑스럽고 고생을 밑거름 삼아 사회에 일꾼이 되길 바란다. 구군 형제가 서강대에 입학하게 된 것은 서울방송의 '행복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방송을 본 이상일 서강대 총장이직접 구군 형제를 찾아가 학비면제는 물론 유학까지 지원하겠다며서강대 진학을 권했습니다인터뷰/이상일 서강대 총장/ -훌륭한 일꾼이 되도록 돕겠다.서강대는 지난 해에도 전체 수석과 전체 3등을 박혜정,혜진 쌍둥이 자매가 차지해2년 연속 쌍둥이가 수석을 차지하는 드문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족함 속에서도 한번도 아버지를 원망해본 적이 없었다는 구군 형제.구인식군/쌍둥이 형,서강대 전체수석 -남을 돕고 살라는 아버지 가르침대로 도우며 사는 삶을 살겠다.

에스비에스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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