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사투

긴박했던 외환위기는 간신히 벗어났습니다만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심각한 자금난으로하루 하루 부도위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MF가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BIS비율 8%를 맞추기위해은행들이 돈줄을 바짝 죄면서기업들의 정상적인 수출입업무마저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차병준기자의 보돕니다.BIS비율 8%를 맞춰라. 요즘 은행들의 모든 관심은여기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IMF가 부실은행의 기준 잣대로 제시한BIS비율 8%를 맞추지 못하는 은행은부실은행으로 낙인찍혀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리기때문입니다.

"8%를 채우지 못하면 은행대접 못받아" BIS비율은 은행이 자산상태에 비해자기자본이 얼마나 충실한가를알려주는 지푭니다. 같은 자산이라도 현금이나 국채등은 위험도가 0%지만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은 50%,그리고 담보가 없는 대출은백%의 위험도를 반영하게 돼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출은 위험자산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이때문에 은행들이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대출금의 회수에 나서면서기업들을 연쇄부도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업들의 수출환어음 매입과 신용장 개설까지 기피해정상적인 수출입업무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업어려운 것 알지만 은행이 먼저 살아야" 이에따라 정부가 부실금융기관에 대한구조조정을 서둘러은행들이 BIS비율을 의식하지 않고산업의 혈맥 역할을 하루빨리 되찾도록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차병준입니다.